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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_ 미술학부 개인전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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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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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원
2013년 /

Field 1_277.3 x 162.1cm_acrylic on canvas

SHREDDED FILED

2013.5.21 - 5.26  KOOKMIN ART GALLERY

어떤 외부의 것에 매료되어 끌어들이고 번식시킨다. 고립된 자아감을 충족시켜줌으로써 더욱 의존한다. 선택한 주체가 자신이라 믿고 그것을 통제하는 것도 자신이라고 여긴다. 원하는 충족감을 얻기 위해 대상을 계속 이용함으로써 그것 업싱는 못 사는 존재가 되며 의존하게 된다. 그러면서 관계의 본질은 뒤늦게 드러나 깨닫는다.

외부물질과 자신을 동일시할수록 더욱 약해지는데 잃게 되면 인격이 축소해 일부가 없어지게 되는 결과가 생겨버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부의 것에 대한 불확실성, 의심을 갖게 되고 거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발생하였다.

증폭되는 불안을 완화하여 안심을 얻기 위해 자신만의 대응패턴을 생성시킨다. 불안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요소들을 해체시키려 한다. 증식하려고 하는 것들을 바 ㄴ대로 분열하여 그것을 무력화하고자 한다. 대상의 파괴가 스스로를 보존하는 자기보존의 양식이 되었다. 대상의 대상성은 그 자체로 아무런 독자성을 지니지 못하여 자기의식에게 부정적이고 비본질적인 것이 된다. 자의식은 자기 스스로 관계하는 의식이라는 점에서 생명이며 대상은 이러한 생명과 관계한다는 점에서 생동적인 것이다.

그리하여 물질적이든 비물질적이든 모든 것을 생명체로 보게 되었다. 눈에 보이는 모든 사물들은 정보패턴이 담긴 매체이므로 이것들을 분해하고자 하는 의식이 발현된다. 이련의 반복적인 모습으로 나누는데 정보패턴은 생명력이 있으므로 유기물로 간주할 수 있고 그것을 분해하고자 하여 생명력을 지니지 않도록 무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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